원자력발전소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사성 물질이 외부에 누출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므로 그 어떤 구조물이나 설비보다 더욱더 튼튼하고 정밀하게 시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자재 선정, 설비 및 기기 제작, 구조물 건설 등 각 단계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정부 규제 기관으로부터 철저한 검사 및 점검을 받은 후 모든 공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성능과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원자로 건물은 단단한 암반 위에 건설하기 때문에 강한 지진에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격납건물은 단단한 암반을 굴착하여 조밀하게 철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튼튼하게 짓습니다. 단단한 암반층에 지은 원자력발전소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토사 지반에 건설된 건물에 비해 30~50% 정도의 진동만 전달되므로 더욱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