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리히터규모 8.3의 미국 샌프란시스코지진, 1976년 규모 7.9의 중국 당산 지진, 1985년 멕시코시에서 약 35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태평양 연안지진,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동일본 지진 등이 있습니다.
1906년 리히터 규모 8.3의 대지진이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도시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많은 건물이 파괴되었고, 발생한 화재로 도시 전체가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1976년 중국 당산에서는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광산 도시인 당산은 당시 주민 70만명 가운데 24만명 정도가 지진으로 사망하였고 건물의 98%가 붕괴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약 350km 떨어진 태평양연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약 6,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200개 이상의 건물들이 전파 또는 반파되었습니다. 그 외 1988년 규모 6.8의 아르메니아지진, 1995년 규모 7.2의 고베지진 등이 발생하여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주었습니다.
동일본 지진은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 동쪽 70km 해역에서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에 발생한 9.1의 초대형 지진으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당시 미야기현 오시카 반도 이시마키시는 동쪽으로 약 5m 움직였으며 1m 이상 내려 앉았습니다. 뿐만아니라 10m가넘는 쓰나미로 인해 집과 차가 쓸려나가고 후쿠시마 제 1원전을 침수시키면서 전원과 냉각 시스템이 파손되어 핵연료 용융과 수소폭발로 이어져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1만 5800여명이 사망하고, 2744명이 실종되었으며 6114명이 부상당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를 낳았습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해저에서 규모 9.0 지진 발생시에는 28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낸 지진해일이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2011년 3월 일본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규모 9.0 지진과 해일이 발생하여 사망 14,000여 명, 실종 13,000여 명 등의 인명손실 뿐만 아니라 인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발생 지진의 규모가 큰 경우에만 지진 피해가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1996년 이란 아르데빌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5.5에 불과하였으나 이 지진으로 사망자가 3,000여 명에 달하였고 110개의 마을이 파괴되었으며 이재민의 수도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렇듯 지진 피해는 지진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더 큰 피해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같은 해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고층건물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는 정도의 피해 밖에 없었던 것과 1989년 규모 7.1의 강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났으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진에 대한 대비로 큰 피해가 발생 하지 않은 것이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